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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꿈과 끼가 많은 청소년이라면, 난나로 오세요 - 14기 청소년운영위원회 김민지 위원장, 박혜원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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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4
조회수 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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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강북청소년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14기 늘해랑 (좌) 박혜원 부위원장, (우) 김민지 위원장


꿈과 끼가 많은 청소년이라면, 난나로 오세요!

[인터뷰] 14대 청소년운영위원회 김민지 위원장, 박혜원 부위원장

푸르름과 조금은 더웠던 5월의 어느날,

새롭게 선출된 청소년운영위원회 늘해랑 14대 김민지 위원장, 박혜원 부위원장을 만나 대면활동이 시작된 청소년활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활동 진흥법 제4조에 명시되어 있는 법적 자치기구이다. 청소년활동을 활성화하고 청소년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하여 청소년으로 구성된다.
법적 근거에 따라 청소년운영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은 기관장에게 전달되며 이 사항은 반영해야 한다.

더욱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난나가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했고, 꿈과 끼가 많은 청소년이라면 꼭 방문해야하는 곳이라고 말한 두 청소년의 인터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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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김민지 위원장, (우) 박혜원 부위원장이 청소년전용공간 ‘숲’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난나: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민지: 안녕하세요. 청소년운영위원회 늘해랑 14기 위원장을 맡게된 김민지라고 합니다.
혜원: 14기 늘해랑 부위원장 맡게 된 박혜원이라고 합니다.

(와! 짝짝짝짝~)

난나: 첫 번째 질문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해볼게요.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자유롭게 다니지 못했던 지난 2년이 있었잖아요. 그동안은 어떻게 보냈어요?
혜원: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비대면 앱이 많이 나왔잖아요. 그래서 그걸로 친구들이랑 영상통화를 하거나 그냥 전화로도 얘기 많이 하면서 놀았던 것 같아요.
민지: 저는 집에 있는 편을 좋아해서 집에서는 친구들과 통화를 많이 한 것 같아요. 평소보다 통화빈도가 더 많아지면서 친구들과 근황토크도 하면서 지냈던 것 같아요.

난나: 답답하게 지내면서 얼마나 나가고 싶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전화도 좋지만 실제로 보는 것이 좀 더 좋으니까요!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서 아쉬움은 없었어요?
혜원: 새 학년 올라갔을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이제 친구들이랑 많이 얘기도 할 수 있고, 또 친해지기도 해야하는데 비대면 수업을 하다보니까 거의 만나지 못했어요. 그래서 새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워서 그게 제일 아쉬웠던 것 같아요.
민지: 저는 친했던 친구들이랑 밖에 많이 놀러갔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잘 놀러가지 못하고 전화로만 이야기하니까 친구들 얼굴이 점점 더 궁금해지고… 그런게 많이 아쉽더라고요.

난나: 정말 아쉽게 보냈을 것 같아요. 청소년이 아닌 어른들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아요. 집 밖을 나가지 말라고 했었을 때 제일 하고 싶었던 건 어떤 거였어요?
혜원: 저는 친구들이랑 여행이요. 평소에도 많이 못 갔는데 유독 가지 말라고 하니까 더 여행을 가고 싶더라고요.
민지: 저도 여행이요.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뭔가… 중3 때 졸업여행을 못갔으니까…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싶었던 마음이 점점 더 커졌던 것 같아요.

난나: 이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가지 못했던 수학여행도 갈 수 있게 될텐데 언제쯤 가요?
민지: 혜원이랑 저는 같은 학교인데요, 저희 학교는 9월에 예정이 되어 있어요.
혜원: 부산으로 가요! 원래 제주도랑 부산으로 갈려서 재투표를 했는데 부산이 이겨서 부산으로 가요.

난나: 부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 같은데요. 그럼 여행말고 또 해보고 싶었던 거 있을까요?
민지: 저는 친구들이랑 맛집투어요! 시간날 때마다 놀러가서 음식먹으면서 보내고 싶었어요.

난나: 맞아요. 원래 청소년 말고도 청년들도 계속 배달음식 시켜먹는 일이 많으니까, 맛은 비슷할지 몰라도 현장에서 먹는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니까 더욱 하고 싶어질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하여 생긴 장점이나 단점도 있을까요?
혜원: 제가 생각하기에 장점은 … 제가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갈 일이 적어지잖아요. 그래서 집에서 다시 재충전할 그런 기회들이 많았던 것 같고요. 단점은 친구들이랑 많이 못 친해지는 게 큰 것 같아요.
민지: 제 생각에 장점은 가족들이랑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었다는 것 같아요. 가족들도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들이 많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단점은 저도 혜원이랑 마찬가지로 친구들을 많이 만나지 못했던 게 아쉬웠던 점 같아요.

난나: 그렇군요. 그래도 지금은 조금씩 완화되고 있으니까 … 그동안 못했던 맛집도 다니고 있나요? ㅋㅋ
민지: 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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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위원장, 박혜원 부위원장이 시립강북청소년센터 1층 청소년전용공간 숲을 이용하고 있다.


난나: 앞으로 그럴 시간들이 더 많아질거라 생각이 들어요. 그럼 대면으로 활동이 시작되었는데, 난나에는 왔던 적이 있었나요?
민지: 저는 3층에 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난나를 알게 되었고요, 혜원이는
혜원: 저는 아예 이런 활동이 처음이에요.

난나: 오, 그럼 민지는 3층에 왔다가 센터에 다른 프로그램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던 거군요!
민지: 사실, 3층은 세 번정도만 방문했었어서 그 때는 몰랐었어요. 그랬는데 학교 홍보판에 난나에서 청소년운영위원회 모집한다는 포스터가 딱 붙여져 있었거든요. 그거 보고 ‘어? 여기 내가 갔던 곳이네’ 하면서, 그 때 친구들을 불러서 ‘우리 여기 꼭 하자!’ 이렇게 얘기하면서 들어오게 되었어요.

난나: 학교에서 포스터를 보고서 지원을 했으니 외부 활동?인 건데, 그럼 난나에서 말고도 외부에서 활동해본 적도 있나요?
혜원: 음 … 봉사활동 몇 번 다녔었는데 이것도 코로나 때문에 끊겨서 하지 못했어요.

난나: 그럼 생애 첫(?) 청소년 활동인데, 청소년운영위원회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고 게다가 위원장, 부위원장까지 한 번에 초고속 승진(?)을 하셨어요. ㅋㅋ 남다른 각오가 있을 것 같아요.
민지: 그냥 하고 싶은 사람 있냐고 해서 바로 손을 들었더니 … ㅋㅋㅋㅋ 어쨌든 몇 번 만나지는 못했지만 함께하는 친구들이 저를 좋게 보고, 믿어주셨기 때문에 뽑았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그 기대만큼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난나: 혜원이는 어때요? 조금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아요.
혜원: 부담감… 좀 있죠. 그래도 믿어준 거잖아요. 열심히 할 거라는 걸요. 그래서 부위원장으로서 위원장이랑 같이 청소년운영위원회 잘 이끌어보고 싶어요.

난나: 운영위원회 시작하고 나서 기관 좀 둘러봤어요? 혹시 뭐 눈에 띄거나 이건 건의를 좀 해야겠다! 했던 것도 있었는지?
민지: 아직 막 고쳐주세요! 할 것들은 없었던 것 같고요, 그건 있었어요! 클라이밍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회되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혜원: 저도 클라이밍이 있길래 한 번 경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집에서 유튜브 보다가 사람들이 여행다니는 것도보고 활동하는 것도 봤는데 클라이밍도 하길래 유심히 봤었거든요. 근데 난나에 오니까 엄청 높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인터뷰를 마친 후 기관을 둘러보다가 마침 암벽체험이 진행되어 바로 클라이밍에 도전하기도 했다. (다음 번에는 좀 더 높이 올라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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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힘내자! 아자아자! (박혜원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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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 한 손 뻗으며 위로 쭉쭉쭉!  (김민지 위원장)


난나: 청소년운영위원회 자치기구, 특히 위원장과 위원들은 기관장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거든요.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 의견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구인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건의하게 될까 궁금해요
민지: 아직은 조금 더 의견을 모으고 둘러봐야겠지만, 청소년들이 먼저 즐길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할 수 있는 직업들 또 새로운 직업들도 많아지고, 자기 꿈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난나에서 그런 기회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난나: 우리 센터가 청소년전용시간 · 요일제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 혹시 알고 있었나요?
민지, 혜원 : 아뇨 몰랐어요.

난나: 아무래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특히, 주말은 난나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이 청소년에게는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요. 청소년 입장에서 봤을 때 청소년센터가 청소년들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Deep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혹시 어떻게 생각할까요?

혜원: 오면 재미있고, 체험거리도 있고 … 와서 즐길 수 있는건 충분한 것 같은데 문제는 와야한다는 것 같아요. 아직 주변에 잘 모르는 친구들도 많고요,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면 많이 올 것 같아요. 저도 민지랑 같이 학교 공고를 보고 청운위를 신청했지만, 학교에서는 그냥 게시판에 붙여놓고 끝이고, e알림이라고 가정통신문 앱이 있는데 거기에도 딱 올리고 학교에서는 따로 얘기를 안 해주시거든요. 정보를 선택해서 보는 상황이니까 애들이 모두 관심있게 볼까 하는 의문도 들고요. 그래서 우선은 난나에 오게 하는 것 부터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민지: 저는 청소년센터가 청소년을 위한 곳이잖아요. 그래서 우선 오는 것도 중요할 것 같고요, 꿈과 끼를 더 키워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역할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물론 진로센터도 있지만 자신들의 고민이나 진로를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과 어른이 필요한 것 같아서 청소년센터가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난나: 너무 Deep한 이야기 감사해요. 아까 혜원이가 홍보에 대한 이야기도 했는데, 청소년들에게 어떻게하면 더욱 홍보가 잘 될 수 있을까요?
혜원: 인스타그램?
민지: 페이스북 아니면 틱톡? 인스타는 릴스를 찍어서 올릴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Shorts 콘텐츠로 소개하는 영상이나 유행하는 영상이 있으면 많이 보지 않을까요?

난나: 몇몇 친구들은 또 영상찍는걸 안 좋아할 수도 있어서 ㅠ_ㅠ
민지: 음 .. 사실 저는 괜찮긴 한데 제가 말하게 되면 버벅일까봐 걱정되는 거거든요 ㅋㅋ

난나: 오 오케이 오케이 이해했어요! 연습하고 찍는 건 괜찮은 거군요!
혜원: 저는 인스타를 자주 보는데 계속 내리다보면 광고가 진짜 많이 나와요. 저는 인스타 광고도 유심히 보는 편이어서 저 말고도 다른 친구들도 많이 보지 않을까 싶어요!

난나: 좋은 의견 감사해요! 차근히 준비해서 한 번 도전해볼게요. 같이 해줄꺼죠?ㅋㅋ
민지, 혜원: 네네 저희는 좋아요!

난나: 감사해요! 끝으로 반년정도 남은 2022년을 살아갈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나요?
민지: 저는 ‘괜찮다’라는 메시지 주고 싶어요. 이제 대면 활동도 시작이고, 학교 생활도 다시 시작이니까 … 실수하는 일도 많을텐데, 실수해도 괜찮아, 괜찮아, 이런 느낌으로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난나: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뭘 하더라도 괜찮다는 것을, 또 위원장님 스스로에게도 하고 싶은 얘기군요. 부위원장님은요?
혜원: 제가 성격이 엄청 소심해서 뭐 해도 손을 못 들거든요. 부위원장도 할까 말까 고민하는데 민지가 제 손을 잡고 들어서 ㅋㅋㅋ 들었던거라… 그래도 청소년이니까 뭐라도 해보자, 다 해보자! 이런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난나: 무겁지 않은 문장인데도 뭔가 힐링이 되는 멘트같아요. 좋습니다! 두 분은 그럼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혜원: 저는 아직 꿈은 없는데 … 그냥 바로 앞에 있는 목표만 가지고 아직 살아가면서 미래를 그려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민지: 저는 증권사 쪽에 취업을 한 후에 자연사로 죽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난나: 파격적이네요 ㅋㅋㅋ 자연사???? 너무 먼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요!
민지: 왜냐하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힘들어서 자살을 할 수도 있고, 사고사도 많으니까 자연사가 제일 좋지 않을까요?

난나: 이렇게 설명을 들으니까 확 와닿아요. 풀어보면 충분히 내 삶을 다 살고 ‘눈을 감을 때가 됐구나’ 하면서 ‘내 인생 참 재밌었다’ 하고 마무리를 짓고 싶다는 .. 그런 의미죠?
민지: 네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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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5분정도 대화를 나누고, 인터뷰를 마쳤다.
처음 쑥쓰러웠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청운위 활동에 대한 기대감, 또 스스로를 생각해보는 모습 속에 진지함도 엿보였다.
코로나 이후 대면 활동의 시작인만큼 14기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사진, 글 = 시립강북청소년센터 홍보담당자)

(도움주신 분 = 청소년운영위원회 담당 엄희영 선생님, 이재환 청소년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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